스포츠W(Sports W) - 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톱10 위태 ′6위→9위′…윤이나 톱30 진입 ′28위′

▲고진영 [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진영의 세계 랭킹이 전주보다 3계단 하락하며 톱10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지난 주 세계 랭킹 6위였던 고진영은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로 떨어졌다.  고진영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어깨 치료 등을 위해 출전하지 않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대회 기간 내내 하위권 순위를 이어간 끝에 반등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개인 통산 163주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라 여자 골프 사상 최장 기간 세계 1위 기록 보유자다.  하지만 2022년 손목 부상, 지난해 무릎 부상, 그리고 올해 어깨 부상 등 매년 부상에 시달리며 투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고진영은 지난해 7월 말 넬리 코르다(미국)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고진영의 뒤로는 양희영이 세계 11위, 김효주가 한 계단 오른 세계 18위, 신지애가 세계 2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세계 랭킹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유해란은 지난주(9위)보다 3계단 상승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선수 가운데는 윤이나가 28위에 올라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달 초 35위에 올라 톱40에 진입한 이후 약 4주 만에 톱30 진입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지난 주 경기도 용인시 소재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14번째 톱10 진입을 이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