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아니시모바(사진: AFP=연합뉴스) |
'넥스트 샤라포바'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세계랭킹 29위)가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25번 시드의 아니시모바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미국, 62위)를 5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0)으로 완파하고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2001년 8월 31일생인 아니시모바는 지난해 6월 열린 이 대회 8강전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통했다. 할렙을 꺾을 당시 아니시모바의 나이는 만 17세였다.
특히 아니시모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 진출로 2000년 이후 출생자로서 남녀 선수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진출한 선수로 기록됐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아니시모바를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은퇴)와 비교하며 그를 '넥스트 샤라포바'로 다루고 있다. 아니시모바의 3회전 상대는 3년 전 아니시모바에게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가 이듬해인 2018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할렙이 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이 3년 만에 프랑스오픈 무대에서 리턴매치 벌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