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옐레나의 공격(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9-25 25-17 25-16 25-12)로 꺾고 승점 3을 얻었다.
이로써 시즌 24승 8패 승점 73이 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23승 9패 승점 67)과 격차를 다시 승점 6으로 벌렸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모두 정규리그를 4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지면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행보에 한결 여유를 갖게 됐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19일 현대건설전 이전에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첫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 8개, 블로킹 4개, 서브 3개)을 달성하면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을 쓸어담은 가운데 김연경(20점)과 김미연(14점)이 힘을 보태며 화력 싸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선 니아 리드(19점), 박경현(11점), 이한비(9점)가 분전했으나 30%에도 미치지 못한 낮은 공격 성공률이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이날 리베로 대결에서도 김해란이 29개의 디그를 걷어올리며 16개의 디그를 기록한 오지영에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