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스타즈 박지수(사진: WKBL)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청주 KB스타즈가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 6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77-69,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앞선 3라운드 5경기를 모두 승리한 데 이어 이날 4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마무리한 1위 KB스타즈는 시즌 15승(1패)째를 거두며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4.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3위 신한은행은 시즌 7패(9승)째를 기록하며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이날 자신의 시즌 첫 3점포를 꽂아 넣은 것을 포함해 21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신예 엄서이는 특유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에서 10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제몫을 했고, 심성영은 2쿼터 후반 연속 7득점으로 점수차를 발리는 데 기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신한은행은 이날 김단비(16점), 이경은(14점), 한채진(10점) 등 베테랑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전반 주축 선수들이 불필요한 파울을 남발하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린데다 외곽슛까지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전반에만 18점을 리드 당한 부담이 경기 후반까지 이어지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