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선수들(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현대건설을 성큼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21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23 26-24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8승 5패, 승점 54를 기록, 전날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선두 현대건설(20승 3패, 승점 57)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날 후위 공격 5득점, 서브 2득점, 블로킹 2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19점)와 65.22%에 달하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과시한 김미연(17점),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김연경(14점) 등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토종 주포 박정아도 13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지만 강점인 블로킹에서 흥국생명의 삼각편대를 봉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