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동료들의 축하는 받고 있는 최이샘(사진: WKBL) |
이로써 앞선 1라운드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에 당한 패배를 설역하면서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5승 3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연장전에서 경기 종료 1분 전 신한은행 이경은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 72-74로 역전을 당했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김소니아의 야투가 림을 외면한 이후 신한은행 곽주영에 리바운드를 빼앗겨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이때 거짓말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곽주영의 리바운드 이후 패스를 이어 받은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가 하프 라인을 넘어오는 과정에서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공격권이 우리은행으로 넘너간 것. 공격 시간을 잘못 본 나머지 8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어오진 못한 김단비는 고개를 떨궜고, 우리은행은 이어진 공격에서 공격 제한시간을 약 3초 가량 남긴 상황에서 박혜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이샘이 신한은행 유승희의 수비를 뚫고 던진 3점슛은 림 속으로 빨려들었다.▲ 유승희의 수비를 뚫고 역전 결승 3점슛을 던지고 있는 최이샘(사진: WKBL) |
최이샘은 이날 기록한 10점(6리바운드) 가운데 6점을 연장전에서 두 방의 3점포로 기록하며 팀 승리를 자신의 손끝으로 결정지었다.
우리은행 김소니아는 팀내 최다 득점인 23점(5리바운드)을 올렸고, 김정은이 14득점 6리바운드, 박혜진이 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연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