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양인영, 신지현, 김미연(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부천 하나원큐가 모처럼 만에 시원스러운 경기를 펼치며 3위 인천 신한은행을 대파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원큐는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79-61,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하나원큐는 이로써 최근 이어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4번째 승리(20패)를 따냈다. 신한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이번 시즌 4연패 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정규리그 2위 자리를 놓고 아산 우리은행(15승 8패)과 경쟁중인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14승 9패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과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하나원큐는 이날 양인영이 더블더블(13득점 14리바운드 6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미연과 신지현이 나란히 22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하나원큐는 특히 이날 김미연이 무려 6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가운데 신지현이 3개, 김지영이 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7개의 3점숫을 기록하는 데 그친 신한은행에 외곽포 싸움에서 앞섰고, 2점슛에서도 51.6%의 높은 성공률로 32.2%에 그친 신한은행에 시종 리드를 이어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하나원큐의 김미연이 이날 기록한 22점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며, 그가 이날 기록한 6개의 3점슛 역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유승희가 17득점, 강계리가 13득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부상으로 결장한 '에이스' 김단비의 공백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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