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썸, 부천 하나원큐에 62-54 승리
4위 용인 삼성생명에 반 경기 차 턱밑 추격
▲ 사진: WKB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산 BNK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소희와 진안, 김한별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BNK썸은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62-54, 8점 차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5위 BNK썸은 이로써 시즌 7승 14패로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3패)과 승차를 반 경기로 줄이며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BNK썸의 이소희는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인 18점에 10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진안은 14점에 10리바운드, 김한별은 12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이소희가 기록한 10리바운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특히 지난 5일 하나원큐전에서 자신의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인 26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끈데 이어 7일 삼성생명전에서도 100%의 3점슛 성공률로 4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23점을 기록, 팀의 연승을 이끌었던 이소희는 이날도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BNK썸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확실한 키 플레이어임을 확인시켰다. BNK썸은 이날 다소 부진했던 야투와 잦은 턴오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 하나원큐에 46-32로 크게 앞서며 상대적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얻으면서 승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점을 넣고 양인영이 1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극심한 야투 난조 속에 리바운드 열세, 그리고 수비 집중력 부족이 겹치면서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8패(3승)째를 기록,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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