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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4쿼터 역전극을 연출하며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 4위 탈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신한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7-73으로 이겼다. 4쿼터를 54-65로 11점 뒤진 가운데 시작한 신한은행은 4쿼터 2분이 지나면서 삼성생명을 70점에 묶어 놓은 가운데 이경은과 김진영,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빠르게 좁혀가다 경기 종료 4분 8초 전 김진영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3분 26초 전 김소니아의 골로 72-7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 종료 2분 43초 전 김진영의 미들슛으로 74-70을 만든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48초 전 김소니아가 공격 제한시간에 몰려 던진 3점슛이 샷클락 버저비터로 연결, 스코어가 77-70으로 벌어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33점 16리바운드, 김진영이 23점을 올려놓으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9점 13리바운드, 조수아가 15점, 강유림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전날까지 4위를 달리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과 16승 13패로 공동 3위가 됐다. 2위 부산 BNK썸(16승 12패)과는 0.5경기 차.
이들 세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으나 4강에서 1위 아산 우리은행(24승 5패)과 만나는 4위 자리를 피하기 위해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1경기씩 남겼고, BNK썸은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남은 1경기에서 나란히 이겨 동률이 되면 맞대결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는 삼성생명이 더 상위에 오른다. 2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으로 2위가 될 수 있는 BNK썸은 삼성생명,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모두 4승 2패로 앞서고 있고, 남은 두 경기도 6위 부천 하나원큐, 5위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여서 2위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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