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이민지,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3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2번 홀 이민지의 경기 장면(사진: BMW코리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BMW Ladies Championship 2023)’ 둘째 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민지는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힐스(파72)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 앨리슨 리(미국),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이상 9언더파 135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달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이민지는 이로써 한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강풍이 부는 날씨 속에 파5 홀에서 2개의 버디를 잡은 이민지는 "뒷바람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본 뒤 "18번 홀 버디는 정말이지 더 할 나위 없었다.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자신의 커리어 사상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8홀 최소타 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부하이는 이날 11번 홀까지 3타를 줄였다가 나머지 7개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으며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위로 내려섰고, 전날 시즌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9타로 2위에 올랐던 앨리슨 리는 이날 이븐파로 이틀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핫식스' 이정은(등록명: 이정은6)은 이날 후반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치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유해란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01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현재까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톱10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이정은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라며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선수들이 경기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은데 (나는) 버디를 많이 잡아내면서 좋은 흐름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