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고지아, 알파인 스키 월드컵 활강 시즌 4승...시프린 4위

▲ 소피아 고지아(사진; EPA=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가 한 달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고지아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1분 33초 47의 기록으로 일카 스투헤치(슬로베니아, 1분 33초 60)를 0.13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대회 활강에서 우승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수확한 시즌 네 번째 우승이다. 고지아는 이로써 월드컵 활강에서만 통산 15승, 종목을 망라한 전체 월드컵 승수에서 20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시즌 연속 월드컵 활강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던 고지아는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치른 네 차례 월드컵 활강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을 기록 중인 시프린은 이날 1분 33초 97의 기록으로 4위에 올라 신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시프린은 21일 열리는 활강과 22일 열리는 슈퍼 대회전에서 신기록 달성에 재도전한다.

스키 알파인은 속도계인 활강, 슈퍼대회전과 기술계인 회전, 대회전으로 나뉘는데 시프린은 기술계에 강한 선수다. 시프린의 주 종목인 기술계 다음 일정은 24일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리는 대회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