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 승격 티켓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랭킹 19위)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 라운드 로빈 최종 5차전에서 한수진의 선제 골과 김희원의 결승 골에 힘입어 카자흐스탄(21위)에 2-1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17위)를 시작으로 폴란드(20위), 슬로베니아(22위), 영국(23위)을 연파한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까지 제압하며 5전 전승(4승 1연장승), 승점 14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2부 리그(디비전 1 그룹 A) 승격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공격에서 한수진과 김희원이 각각 4골 2도움으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박종아도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수훈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골리 허은비가 5경기에서 6골을 허용하는 동안 119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부터 한 단계 높은 무대인 디비전 1 그룹 A에서 경쟁하게 됐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A는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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