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은수(사진: KLPGA) |
▲ 장은수(사진: KLPGA) |
장은수는 우승 직후 KLPGA를 통해 “코스가 어려워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도 “1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거둬 조금의 기대감이 생기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 우승할지는 몰랐다. 2023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에 우승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은수는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SBS미디어넷과 롯데, KLPGA에 감사하다. 또 많은 도움을 주시는 링스골프웨어, 타이틀리스트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염동훈 프로님께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장은수는 “코스가 어렵고 페어웨이가 좁아서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코스 공략과 샷이 생각한대로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17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장은수는 지난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톱10에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면서 상금 순위 93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고, 11월 열린 2023시즌 시드순위전에 나서 36위에 머무르며 올 시즌에는 풀시드가 아닌 부분 시드로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서 뛰는 한편,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출전을 병행하며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장은수는 “신인상을 탔던 2017시즌 이후 샷이 많이 흔들리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제는 골프 팬분들이 저를 많이 잊으셨을 텐데, 올해 최대한 정규투어에 많이 참가하면서 다시 한번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향후 목표에 대해 “결과를 생각하다 과정을 놓칠 때가 많았기 때문에, 우승이나 기록에 대한 목표는 세워두지 않는다."며 "샷 부분에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이번 시즌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장은수는 오는 4월 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성적 상위자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에게는 오는 6월 1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2023 롯데 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장은수에 이어 준우승(아마추어 1위)을 차지한 국가대표 상비군 양효진(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