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드FC |
대체 선수로 종합격투기 데뷔 무대에 오른 로웬 필거(미국)가 요시코(일본)에 완승을 거뒀던 무제한급 유망주 김영지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필거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샤오미 로드FC 051 더블엑스'(XIAOMI ROAD FC 051 XX)에서 열린 김영지와의 무제한급(5분 2라운드)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레슬링 선수로서 전미 7위에 올랐던 필거는 현재 원주 단구중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꾸준히 로드짐 원주에서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김수철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선수.
필거는 1라운드에서 김영지에게 여러 차례 정타를 허용하면서 고전했으나 끈질기게 그래플링으로 그라운드 경기 상황으로 몰고가 1라운드 막판에는 김영지에게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하는 등 반전의 조짐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필거는 더욱 더 자신감을 가지고 김영지를 그라운드로 몰고갔고, 라운드 중반 하위 포지션에서 다리로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김영지의 목을 공략, 서브미션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끝내 김영지의 탭을 받아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