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4경기 만에 우승 확정
김완수 감독, 데뷔 첫 해 정규리그 우승
▲ 김소담(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박지수(사진: WKBL) |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는 이날 3쿼터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위 통증으로 코트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24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이끌었고, 김소담(14점)과 강이슬(12점) 등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14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시즌 23승1패를 기록, 남은 정규리그 6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으로 2002년 겨울, 2006년 여름, 2018-2019시즌에 이은 팀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14연승은 KB스타즈 구단 사상 최다 연승 신기록이며, 정규리그 2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은 여자프로농구가 단일리그로 치러지기 시작한 2007-2008시즌 이후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20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25경기(24승 1패)였다. 다만 이때는 팀당 정규리그 경기 수가 35경기였고, 이번 시즌은 30경기로 차이가 있다. WKB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인천 신한은행이 안산 연고 시절인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 걸쳐 달성한 23연승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스타즈의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은 데뷔 첫 해 박신자컵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KB스타즈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시즌 29승 1패, 승률 96.7%을 기록, WKBL 역대 정규리그 최고 승률 기록도 새로이 쓰게 된다. 현재 기록은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94.3%(33승 2패)다. WKBL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B스타즈는 정규리그 4위 팀과 챔피언결정진 진출 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현재로서는 삼성생명 또는 부산 BNK썸이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상대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