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스민(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현대건설이 허리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계약을 해지했다.
현대건설은 9일 "야스민의 허리 부상이 장기화해 경기 출전이 힘들어졌다"며 "선수와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대체 선수' 신분으로 출전하고 있는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포스트시즌까지 빈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건설은 부상으로 이탈한 야스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몬타뇨를 영입하면서 야스민을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상 선수'로 등록하며 "당분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그러나 한 달이 넘어가도록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야스민은 오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2021년 4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에 합류한 야스민은 2021-2022시즌 공격 성공률 전체 2위(42.81%), 서브 전체 1위(세트당 0.44개), 후위 공격 전체 1위(성공률 49.41%) 등 각 부문에서 맹활약했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현대건설의 선두 독주를 이끌었지만 어깨 통증에 이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2월 팀 전력에서 이탈, 끝내 재합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