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 최종 라운드서 7타 차 뒤집기쇼 '22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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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민(사잔: KLPGA) |
전효민(내셔널비프)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대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전효민은 5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의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강다나(등록명: 강다나2, 3언더파 141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2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효민은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4번홀과 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효민은 이로써 2018년 KLPGA 입회 이후 5년 만에 11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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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효민(사잔: KLPGA) |
전효민은 “날씨가 좋지 않았고, 선두와 스코어 차이가 컸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축하 문자가 많이 오고 있어 기분은 좋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효민은 지난 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1,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며 골프 팬에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대부분의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효민은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신인으로 활동하면서 현실의 벽을 느꼈다.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내가 작게 느껴졌고 골프에 대한 욕심을 잃었는데, 그때 지금의 메인스폰서인 내셔널비프의 대표님을 만났다.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믿고 후원을 해주셔서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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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효민(사잔: KLPGA) |
이어 전효민은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하면서 불안정한 티샷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쇼트게임도 열심히 했다. 오늘 티샷과 퍼트가 모두 잘됐는데 열심히 연습한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동계훈련을 꼽았다. 내년 정규투어 복귀가 목표라는 전효민은 “막상 우승을 하고 나니 욕심이 생긴다. 남은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규투어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10년 동안 시드를 유지해서 K-10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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