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ISU 공식 소셜 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피겨 요정'신지아(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7점, 예술점수(PCS) 61.44점, 감점 1점 합계 130.7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71.19점)와 합산한 최종 총점 201.90점을 기록, 시마다 마오(일본, 224.5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신지아의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작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프리 스케이팅 최고점(163.63점)에 약 5.92점 모자란 점수이며 총점 역시 작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점(206.01점)에 4.11점 모자란 점수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생명의 나무 모음곡'(Tree of life suite)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실수 없이 소화한 뒤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을 받았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신지아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들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소화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성공시키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마저 실수 없이 처리한 신지아는 그러나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연기한 뒤 코레오 시퀀스를 돌다가 발이 풀리면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1점을 감점 당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신지아는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깔끔하게 돌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시마다는 3바퀴 반을 뛰는 트리플 악셀, 4회전을 하는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앞세워 비교적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재(평촌중)는 193.62점으로 4위, 권민솔(목동중)은 191.0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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