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규(사진: ISU 소셜미디어 캡처) |
서민규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04점, 예술점수(PCS) 78.59점, 합계 155.6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75.67점)와 합산 총점에서 231.30점을 기록, 나카타 리오(일본, 222.3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받은 끝에 지난해 기록한 개인 총점 최고점(209.59점)도 21.71점이나 끌어올려 최종 총점에서도 새로운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은 2014년 8월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ISU 공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2014-201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우승자 이준형, 2016년 차준환에 이어 서민규가 세 번째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시킨 서민규는 이달 초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선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출전한 3차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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