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취임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차관이 동계유스올림픽에 출전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선전을 당부했다.
최 차관은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0 제3회 로잔 동계유스(Youth·청소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여러분과 비슷한 나이 때에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AG)에 출전했다"며 "당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한계에 도전해 이를 이겨낸 뿌듯한 경험이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최 차관은 15세 시절이던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여자 배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칭을 얻으며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최 차관은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실력을 맘껏 발휘해달라"며 "동계유스올림픽 기간 로잔을 방문해 여러분을 격려하겠다"는 약속으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유스올림픽은 장차 성인 올림픽 무대를 빛낼 각 나라의 15∼18세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경연의 장으로 동·하계 대회가 각각 4년마다 열린다.
올해 동계유스올림픽은 9일부터 22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과 생모리츠 지역에서 치러진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유망주들이 79개 나라에서 온 1천880명의 꿈나무들과 기량을 겨룬다.
아이스하키 등 일부 경기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혼합 경기로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7개 종목, 13개 세부 종목에 선수단 66명을 파견한다.
한편, IOC는 10일 로잔에서 총회를 열어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현재 유일한 유치 후보인 강원도가 이변이 없는 한 차기 대회 개최지로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