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 캣벨의 스파이크(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현대건설을 꺾고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도로공사는 10일 경북 김천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12-25 25-21 23-25 25-20 15-9)로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정대영이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블로킹에서 14-9로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정아(28점)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21점)이 49점을 합작, 팀 승리를 이끌었고, 10점을 올린 미들블로커 배유나의 활약도 돋보였다.
현대건설은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와 정지윤이 나란히 22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9점을 올려 제몫을 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전날까지 4위였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러 승점 2를 추가, 18승 16패 승점 54로 KGC인삼공사(18승 16패 승점 53)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격차가 승점 3 이하로 시즌을 마치면 두 팀간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승점 70(24승 10패)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흥국생명(24승 9패 승점 73)을 추격하기가 더욱 더 버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