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사진: EPA=연합뉴스) |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1위)가 시즌 첫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2021 호주오픈(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 1회전을 통과하는 데는 채 한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8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단 56분 만에 로라 지그문트(독일, 49위)를 2-0(6-1 6-1)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2017년 딸을 낳고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엄마가 된 뒤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4차례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 했다.
윌리엄스는 호주오픈에서는 총 7차례 우승했으며, 출산 뒤에는 2019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한편, 세리나의 언니인 비너스(미국, 81위)는 키르스텐 플립컨스(벨기에, 90위)를 2-0(7-5 6-2)로 꺾고 메이저 대회 4연속 1회전 탈락의 사슬을 끊어냈다.
동생 세레나보다 한 살 많은 41살의 비너스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출전자 중 최연장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