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강지선과 방신실(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 2023시즌 다섯 번째 대회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 강지선(사진: KLPGA)
강지선과 방신실은 9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 / 6,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3위 이기쁨(참좋은여행)과는 한 타 차.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학 시절 현지 골프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KLPGA 입회 이후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강지선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19년 드림투어 상금랭킹 18위를 기록, 2020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얻어낸 강지선은 그해 한 차례 톱5를 포함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2021년에는 25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9차례만 컷을 통과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그 결과 2021시즌 상금 순위 88위에 머문 강지선은 11월 열린 2022시즌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1위에 올랐고, 지난해 조건부 시드로 KLPGA 투어와 드림투어 출전을 병행했다. 지난해에도 강지선은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지 못하면서 올해 드림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게 됐다.
▲ 방신실(사진: KLPGA)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던 방신실은 지난해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했고, 오거스타 내셔널 우먼스 아마추어대회에서 8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9위로 통과, KLPGA에 입회하면서 올 시즌 정규투어 입성을 노렸지만 같은해 11월 열린 2023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0위에 머물며 올 시즌 풀시드를 가지고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방신실은 지난 달 자신의 1부 투어 데뷔전이었던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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