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P=연합뉴스) |
시프린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2022-2023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4초 64의 기록으로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 1분 55초 28)를 0.64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86승을 기록,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가 1989년에 세운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34년 만에 재현했다.
2012년 12월에 월드컵 첫 승을 따낸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이었던 린지 본(은퇴·미국)의 여자부 최다승 기록(82승)을 뛰어넘었고, 이날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2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회전과 대회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했고, 전 종목 점수를 합한 종합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시프린이 알파인 월드컵 시즌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과 2018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가 5번째다.
시프린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회전 경기에서 87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경기는 5개가 남았고, 그 가운데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 대회전은 회전이 2회, 대회전 1회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