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폭설’이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 윤수익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파고드는 몽환적인 감성을 담아낸다.
▲ 사진=판씨네마 |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런던 BFI FLAIR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함부르크 국제 영화제, 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한해인과 한소희의 연기 호흡은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호평 받기도 했다.
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극 중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경성크리처], [마이네임], [알고있지만,]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한소희는 이번 ‘폭설’을 통해 첫 스크린 작품을 선보인다.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한해인은 드라마 [내일], [작가실종사건],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이 지는 밤’, ‘아워 미드나잇’에서 섬세하고 진실된 연기로 자신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폭설’에서도 ‘수안’의 고요하면서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눈이 내리는 새하얀 설산과 겨울바다의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설이'와 '수안'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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