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친원(사진: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 공식 SNS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호주오픈 준우승자 정친원(중국, 세계 랭킹 7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1번 시드의 정친원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2번 시드의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29위)를 상대로 2시간49분에 걸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6-4, 4-6, 6-2)로 승리,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WT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정친원은 이로써 지난 2022년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 무호바에 당한 패배를 2년 만에 설욕했다.
정친원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팔레르모 오픈에서 11승 1패라는 극강의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해 US오픈 이후 손목 부상으로 투어에서 이탈, 10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무호바는 복귀 이후 불과 3번째 출전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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