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주최하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이 다음 달 1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개최된다.
WK리그는 2022년부터 리그 주관 기관인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연말 시상식을 열어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 등을 선발해왔다.
이근호(은퇴),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선수협은 올 시즌 전체 일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연맹보다 먼저 자체 시상식을 열고 선수들의 성과를 조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선수협 측은 "(선수협 차원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여자 선수들만을 위한 시상식으로, 한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직접 선수들이 투표해 뽑는 게 기존 행사와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상식은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기획이자 행사다. 선수협 사무국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를 마친 WK리그는 11월 2일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5일과 9일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진행한다.
올 시즌 WK리그는 화천 KSPO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수원FC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칠 예정이다.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한수원의 쿄가와(일본, 22골)다. 강채림(14골)과 문미라(10골·이상 수원FC)가 뒤를 이었다. 최다 어시스트 선수는 국가대표 풀백 장슬기(한수원·1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