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일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기 때문에 김연경이 귀국한 이후에는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 서비스 등 국내에서 일어난 다양한 생활환경 변화에 대해 일일이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 김수지의 설명이었다.
김연경은 이날 방송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데 대해 "대표팀 감독님이나 코치 선생님들이 외국인이고, 유럽 스타일로 배우니까 배움이 있고 (정신이) 깨는 것 같다"며 "난 원래 그렇게 했었던 것인데 우리 선수들이 그걸 접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이 유럽에서 직접 체험하고 있는 선진 배구 시스템을 국내 동료 후배 선수들이 라바리니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지도자들을 통해 전수 받는 모습이 기쁘다는 것.
김수지 역시 "나도 설레긴 했는데 큰 기대까지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해 보니까 재미있었다. 그래서 '내가 나이를 먹었는데도 아직도 배울게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김수지는 김연경과 함께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며 선수 생활의 끝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데 대해 "올림픽이라는 건 평생 추억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짠하기고 하면서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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