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세계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과 4강행 다툼
▲ 카롤리네 보즈니아키(사진: 게티이미지/AFP)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그랜드슬램 챔피언 출신이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를 경험한 두 엄마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 랭킹 206위)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607위)를 꺾고 4년 만에 WTA투어 8강에 올랐다.
보즈니아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25만8천80 달러) 단식 16강전에서 케르버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그랜드슬램 우승 1회(2018년 호주오픈) 포함 프로 통산 30승에 빛나는 보즈니아키는 2020년 은퇴, 2021년과 2022년에 딸과 아들을 낳았고 지난해 현역에 복귀했다.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 2018년 윔블던 등 세 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14승을 기록중인 케르버는 2022년 8월 출산 휴가에 들어갔고, 지난해 첫 딸을 출산했다.
WTA투어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18년 6월 보즈니아키가 우승을 차지했던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 준결승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승리로 보즈니아키는 케르버와의 통산 상대전적에서 8승8패로 균형을 이뤘다.
보즈니아키가 WTA투어에서 8강에 오른 것은 2020년 1월 ASB 클래식 4강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케르버를 꺾고 대회 8강에 오른 전 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현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과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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