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이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휘문아카데미는 지난 달 23일부터 28일까지 순창군 팔덕 야구장 등 총 9개 야구장에서 열린 '제6회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 대회는 총 103개 참가팀이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천안시 유소년야구단을 2-0으로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한 휘문야구아카데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파주시 유소년야구단도 5-0으로 완파,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서 과천시 유소년야구단을 1-0으로 제압한 휘문아카데미는 준결승에서에서 지역 라이벌인 KT WIZ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세종엔젤스에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영주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기량을 한껏 발휘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우리 휘문야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은 앞으로도 실력과 인성 모두를 갖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모든 경기를 실점 없이 막은 투수 구본준은 대회 최우수 선수(MVP)의 영예를 안았고, 구원투수인 제유준은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