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지(사진: 스포츠W) |
장현지는 다음 달 28일 일본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리는 '판크라스 311' 대회에 출전해 베테랑 파이터 후지노 에미(일본)를 상대로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타이틀 결정전을 갖는다.
장현지는 국내 중소단체에서 킥복서로 활약하며 14전 11승 3패의 전적을 쌓았고 'WAKO KOREA 여성부 -57kg급 챔피언'과 '세계킥복싱연맹 여성부 -58kg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후 2018년 2월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장현지는 같은 해 8월 AFC 무대에 데뷔, 스즈키 마리야(일본)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낸데 이어 같은 해 9월 양서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올해 1월 박보현을 상대로 승수를 추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테크니컬하면서도 안정적인 타격 콤비네이션을 바탕으로 AFC에서 여성 플라이급을 대표하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맞서는 후지노는 33전 22승 11패의 전적을 가진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파이터로 일본DEEP, 슈토 등 다양한 단체에서 맹활약을 했으며 한국 여성 파이터들을 단 한 차례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은 일본의 격투 여왕으로 불리는 선수.
장현지는 “일본의 베테랑선수를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케이지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반드시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오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AFC 박호준대표는 “뚝심 있고 강단 있는 장현지 선수에게 한국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