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여자 테니스의 간판 시모나 할렙(세게랭킹 4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3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됐다.
WTA 투어는 21일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투표 결과 할레프가 이가 슈비앙텍(폴란드, 60위)을 앞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올해 윔블던 등 두 차례 그랜드슬램을 제패한 할렙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창설된 이상은 창설 첫해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가 수상했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6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할렙이 3년 연속 세계 테니스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선수로 공인됐다.
이번 투표에서 2위에 오른 18세 '신성' 슈비앙텍은 지난 4월 스위스에서 열린 WTA 투어 삼성오픈 4강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를 상대로 네트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드롭샷으로 WTA 투어 '올해의 샷'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