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룸 넥스트 도어’가 오는 10월 개봉한다.
‘룸 넥스트 도어’는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영화이자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이다.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제81회 베니스영화제 경쟁작으로 첫 공개된 ‘룸 넥스트 도어’는 지난 2일(현지 시각) 최초 상영 직후 18분간 영화제에서 가장 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고,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패러렐 마더스’, ‘페인 앤 글로리’ 등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탐구해온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줄리안 무어, 틸다 스윈튼의 만남과 그들이 만들어낸 시너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이 세상에 깨끗하고 품위 있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고 믿습니다. 이 영화는 두 여성에 대한 영화이고, 줄리안과 틸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룸 넥스트 도어’는 올해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들의 뜨거운 신작 영화를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구로사와 기요시, 지아장커, 레오스 카락스 감독 등의 작품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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