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원(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 원)에서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이예원은 4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없이 보기 6개 더블보기 한 개를 기록, 8오버파 80타를 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은 뒤 후반 라운드로 들어서자마자 2홀 연속 보기를 범한 뒤 3번 홀(파4)에서 퍼팅 실수가 이어지며 2타를 잃었고, 4번 홀에서도 티샷 미스에 이어 파 세이브에 실패, 한 타를 더 잃었다. 이후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추가한 이예원은 8오버파 80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예원은 이로써 중간 합계 13오버파 157타의 기록으로 공동 74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예선 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후 3시 13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컷 통과 스코어는 10오버파 154타로 예상되고 있어 이예원은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대회 타이틀 방어도 좌절됐다.
직전 대회까지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컷 탈락이 없었던 이예원은 이로써 시즌 22번째 출전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가 걸린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기록, 상금과 대상 포인트를 추가하는데 실패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한 걸음 뒤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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