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펨키 볼(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펨키 볼(네덜란드)이 불과 2주 만에 자신이 보유중이던 실내육상 여자 4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49초17의 기록으로 2위 리키 클래버(네덜란드, 50초16)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쇼네 밀러-위보(바하마)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던 볼은 이로써 생애 첫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볼이 이날 기록한 49초17의 기록은 지난달 19일에 스스로 작성한 종전 실내육상 여자 400m 세계 기록(49초24)을 불과 2주 만에 0.07초 단축한 세계 신기록이다.
지난해 2월 49초26의 기록을 작성, 1982년 자밀라 크라토츠빌로바(체코)가 작성한 실내육상 여자 400m 종전 세계 기록(49초59)을 41년 만에 갈아치웠던 볼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신기록을 작성함으로써 이 종목 역대 1∼3위 기록(49초17, 49초24, 49초27)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됐다.
▲ 펨키 볼(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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