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오사카(사진: AFP=연합뉴스) |
오사카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니퍼 브래디(미국)를 77분 만에 세크 스코어 2-0(6-4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1연승 행진을 이어간 오사카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에 복귀, 2018년과 2020년 US오픈을 합해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오사카는 특히 1991년 모니카 셀레스 이후 30년 만에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결승에 네 차례 올라 모두 이긴 선수가 됐다. 또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국적 선수의 그랜드슬램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4회로 늘렸다.
▲나오미 오사카(사진: AP=연합뉴스) |
오사카의 세계랭킹이 2위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9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 2019년 1월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오사카는 이후 18주간 1위를 지키다 같은 해 6월 2위로 떨어졌다가 2개월 만인 8월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해 3주간 자리를 지키다 9월 들어 랭킹이 4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에 올랐던 준우승자 브래디는 이번 랭킹에서 전주보다 11계단 수직상승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준결승에서 오사카에 패해 그랜드슬램 24승 달성에 실패했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전주보다 4계단 오른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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