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사진: AP=연합뉴스) |
유영(수리고)이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영 측 관계자는 24일 "유영은 최근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추가 배정으로 출전 초청을 받았다"며 "현재 해당 대회를 준비하면서 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무리한 프로그램을 소화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현재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예정대로 개최중이지만 이달 말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와 다음 달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4차 대회 '프랑스 인터내셔널'은 취소됐다.
다음 달 6일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는 중국 선수들만 출전하고 다음 달 21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5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도 주로 러시아와 동유럽 선수들이 나선다.
유영이 출전하는 NHK트로피도 마찬가지다. 유영을 제외한 남녀 싱글 모든 선수가 일본 국적이다.
해당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더라도 왕중왕전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는 알 수 없다.
시니어 그랑프리 6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순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자체가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이다.
유영 측 관계자는 "새 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피겨 팬들께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