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한엄지(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박신자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3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히타치(일본)를 66-62로 제압했다.
우리은행 지난 비시즌 부산 BNK썸에서 영입한 한엄지가 더블더블(11점 11리바운드), 청주 KB스타즈에서 이적해온 심성영은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이적생'들의 좋은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나윤정 등 지난해 통합 우승 주역들이 대거 이적한 가운데 홀로 팀을 지킨 김단비도 19점, 5블록슛, 4리바운드, 4스틸로 제몫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첫선을 보인 아시아 쿼터 선수 스나가와 나츠키 역시 7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국제대회로 대회 규모가 격상된 박신자컵은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산에서 열리며, 올해도 한국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의 4개 팀을 합쳐 3개국 10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팀은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 2023-2024 W리그 통합 우승팀 후지쯔 레드웨이브, W리그 소속 히타치 하이테크가 박신자컵에 처음으로 나선다. 지난 2022년 대회에 참가했던 대만 케세이라이프 등이다.
이번 대회는 10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2위팀이 4강전 및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3천만 원,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2백만 원이다.
A조에는 우리은행, 히타치 하이테크, KB스타즈, 토요타 안텔롭스, BNK 썸이 편성됐으며, 삼성생명, 케세이 라이프, 신한은행, 후지쯔 레드웨이브, 하나원큐는 B조로 확정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