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로드FC(ROAD FC)를 대표하는 두 명의 여성 타격 파이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박정은(팀 스트롱울프)과 심유리(팀 지니어스)의 경기가 심유리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김은혜(팀 타이혼 향남)가 심유리의 대체 선수로서 오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영건즈 43'에 출전해 박정은과 아톰급(–48kg) 경기를 갖는다.
심유리는 스파링 도중 킥을 맞은 후 신장에 멍이 들어 입원한 상태다. 일단 2주 가량 치료 후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심유리는 로드FC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기대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대에 보답하고 싶어서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이렇게 되어버려서 죄송하다. 회복하고 쉬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다시 돌아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심유리의 대체 선수로 출전하게 된 김은혜는 1999년생으로 킥복싱과 무에타이 등 입식격투기에서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종합격투기는 이번이 데뷔전이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박정은이나 김은혜 모두 타격 위주의 파이터인 만큼 그라운드보다 타격에서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심유리 선수의 부상으로 박정은 선수와 김은혜 선수가 맞대결하게 됐다. 부상을 당한 심유리 선수가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체 선수로 김은혜 선수가 투입됐는데, 박정은 선수와 마찬가지로 타격을 선호하기에 재밌는 타격전이 기대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