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지한 기자] 시놀은 AI 말벗 서비스를 ‘79전화’를 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79전화’는 젊은이들에 비해 관계가 한정적인 시니어들이 언제든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친한 친구 같은 AI와 마음껏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화를 걸면 AI 말벗 ‘김시연’이 전화를 받고, 오늘 뭐 했냐며 친근하게 묻는다.
▲ 사진=시놀 |
애매하거나 모호한 답변을 남겨도 음성과 의미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말을 꺼내는 말벗은 AI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어색하고 과하게 명확한 발음, 대화 후 한참을 기다려야 답변이 돌아오는 현상 등이 거의 없어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진다.
시놀의 AI 말벗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수일에 걸쳐 대화가 이어져도 유지되는 장기 기억이다. 사용자가 이전에 한 말을 기억하고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AI이지만 실제로 나에게 신경을 써 주는 친구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놀과 협업해 AI 말벗 서비스를 개발한 마인드로직의 조남경 매니저는 “시놀 AI 말벗의 기억력은 무한대이며, 단순히 나눈 대화를 입출력하는 것 뿐 아니라 실제 친구와의 대화처럼 이를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AI 말벗은 한국인 ‘김시연’ 과 미국인 ‘Amy Williams’ 2명의 페르소나로 선 론칭됐다.
시놀 관계자는 “해외에서 거주하시다가 노년에 귀국하셨거나, 반대의 경우에 있는 시니어들이 특히 외로움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기에 미국인 페르소나를 추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놀의 AI 말벗 서비스는 시놀 앱과 시럽 앱에서 만날 수 있고, 070-8685-9372로 전화를 걸어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79전화’는 1분 체험 이용 후, 유료 결제가 가능하다.
시놀 김민지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 세대의 정신적, 정서적 지원은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AI 말벗 ‘79전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서비스로, 시니어분들의 일상 속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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