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연세대)이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다관왕 등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최민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32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0초301의 기록으로 김건희(단국대), 서휘민(고려대)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했다.
이번 대회 여자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등 쇼트트랙 전 종목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민정은 국내 선수를 제외하고는 걍쟁 대상을 찾기 어려워 3관왕 이상 다관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준결승에서도 김건희, 김태성(단국대), 이정민(한국체대)과 함께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혼성 2,000m 결승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이날 여자 1,500m뿐만 아니라 남자 1,500m 종목에서도 김태성, 이정민과 장성우(고려대)가 1~3위를 휩쓸었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로 일본(금메달 17개)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