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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서울시청 심석희가 질주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심석희(서울시청)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쇼트트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8일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1,500ｍ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이날 결승에서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다가 인코스를 파고든 최민정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는 과정에서 밀려나며 2바퀴를 남기고 5위까지 떨어졌지만 곧바로 스피드를 올려 바깥으로 질주, 결국 최민정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앞서 들어온 최민정이 두 차례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되면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5바퀴를 남기고 직선에서 다른 선수와 접촉한 뒤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레인을 변경할 때 발생한 접촉으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최민정이 실격을 당하는 불운을 겪은 가운데 김아랑(고양시청, 2분24초897)이 2위, 황현선(전라북도청·2분24초993)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회장배는 올해 열린 첫 국내대회로 지난해 11월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이후 약 4개월 만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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