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킵을 맡았던 김은정이 출산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 가운데 경북체육회는 김경애가 대신 스킵을 담당하고 후보 없이 김경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만 출전했다.
팀 킴은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맞은 6엔드에서 3점 잃으면서 승기를 내줬고, 이후 7엔드에서 2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2017-2018시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팀 킴은 이후 이른바 '지도자 갑질', '상금 횡령' 등의 비리 폭로로 파문의 당사자가 됐고, 결국 춘천시청 '팀 민지'에 밀려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팀 킴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태극마크 유니폼 탈환을 노렸으나 춘천시청을 넘어서는 데 실패한데다 경기도청에게 까지 덜미를 잡히며 국가대표로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하게 됐다.
한편, 춘천시청 ‘팀 민지’ 와 경기도청 ‘컬스데이’ 의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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