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9회 M 클래식 축제 일환으로 세 번의 교향악 무대를 오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열리는 ‘교향악 시리즈 Ⅰ’에서는 젊은 지휘자 정나라가 이끄는 KBS 교향악단과 올해의 마포문화재단 M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시벨리우스 명작들을 선보인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지휘자 정나라, 바이올린 김동현, 지휘자 권민석, 바이올린 이재형, 지휘자 안두현, 색소폰 브랜든 최, 더 솔로이스츠,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사진=마포문화재단] |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꾼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핀란드의 국민적 영웅인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과 강렬한 민족적 색채와 관현악의 조화로 그의 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교향곡 제2번’, 당시 러시아 지배 아래 있던 조국 핀란드에 대한 찬가인 ‘교향시 핀란디아’를 연주한다.
18일 개최되는 ‘교향악 시리즈 Ⅱ’ 제9회 M 클래식 축제 메인 콘서트에서는 리코더 연주자이자 차세대 지휘자 권민석이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첼리스트 채훈선과 함께 브람스와 말러의 작품을 선사한다.
브람스의 작곡 경험이 집약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과 거인이라는 부제로 유명하고 20세기 초 음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히는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인다.
교향악 시리즈의 마지막은 11월 13일 무대에 오르는 ‘네남자 이야기’ 가 장식한다. 지휘자 안두현,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MBC 아나운서 김정현이 피아니스트로 함께한다.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네 사람이 모여 각기 다른 삶에 얽힌 음악 이야기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몬티의 차르다시, 웨이그나인의 알토 색소폰을 위한 광시곡 중 3악장,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1악장,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익숙한 멜로디의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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