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양창훈 감독 4관왕 이후 처음
▲ 임시현(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로는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광주여대)에 세트 스코어 6-0(29-26 29-26 29-28)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시현은 이로써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배출된 것은 37년 만이다,
거리 별로 금메달이 걸렸던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당시 남자부의 양창훈(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4관왕에 등극한 바 있고,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서울 대회 당시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또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9년 만이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동메달 1개를 따냈다.
▲ 임시현(사진: 연합뉴스) |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20세 신예 임시현은 올해 월드컵 개인전에서 2차례 우승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로 활약해 왔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에 등극한 데 이어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해 왔던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은메달 등 두 개의 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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