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매쉬빌’이 제28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슈발 누아르(Cheval Noir)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매쉬빌’은 12구의 시체를 모아 의식을 치루려는 사이비 종교 신도들로 인해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 한 마을에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힌 9명의 사람, 그리고 1구의 시체가 모이며 벌어지는 오리엔탈 웨스턴 코미디 활극.
▲ 사진=키치스 프로덕션 |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지난 28년간 다채로운 장르 영화들을 소개하며 북미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범죄도시 3’가 공식 초청되어 관객상을 수상했고, 역대 한국 영화로는 ‘택시운전사’, ‘마녀’, ‘대외비’ 등 작품들이 해당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18일 개막해 오는 8월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28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영화 ‘오후 4시’(한국, 송재희 감독), 르 콤트 드 몬테크리스토(프랑스, 매튜 델라포테 감독), ‘패널티 루프’(일본, 신지 아키라 감독) 등 작품이 소개됐다.
그 중 서부, 액션,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결합되어 신선한 장르적 묘미와 독특한 매력이 우수했다는 평과 함께 감독상을 수상한 황욱 감독은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쉬빌’은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 웃음이 통할 수 있어서 기쁘고, 배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매쉬빌’은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경쟁부문으로 진출하게 되어 아시아 관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매쉬빌’은 올해 하반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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