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 안드레에바(사진: AFP=연합뉴스) |
앞서 대회 1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미국, 71위)에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둔 안드레에바는 이로써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했던 톱 랭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2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을 포함해 그랜드슬램에서 준우승만 3회를 기록한 자베르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재도전 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고 말았다. 자베르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20년 대회에서 기록한 8강 진출이다.
▲ 미라 안드레에바(사진: AFP=연합뉴스) |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시리즈 단식에서 7승을 기록한 안드레에바는 만 14세이던 2022년 2월 프로로 전향,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나 그랜드슬램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마드리드 오픈 16강, 차이나 오픈 16강, 그리고 이달 초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출전했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8강에 오른 것이 WTA투어에서 거준 주요 성적이며, 그랜드슬램에서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생애 첫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세계 6위의 '대어' 자베르를 잡은 안드레에바는 카밀라 라키모바(러시아, 90위)와 디안 패리(프랑스, 72위)의 2회전 승자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