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사진: 스포츠W) |
임은수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린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39점, 예술점수(PCS) 63.68점, 총점 128.07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56.31점)와의 합산 점수에서 총점 184.38점을 기록, 키히라 리카(일본, 224.16점),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 217.4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새 시즌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사브리나(Sabrina)에 맞춰 연기를 펼친 임은수는 첫 점프 요소인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를 클린 처리했으나 두 번째 요소인 트리플 루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실수 없이 소화했고,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가산점 구간에 들어선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플립에서 다시 언더 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코레오그래픽시퀀스(레벨1)에 이어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모든 점프 요소를 마친 임은수는 이후 스텝시퀀스(레벨3)와 레이백스핀(레벨4)을 끝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수준 높은 상대들과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임은수는 다음 달 3일 중국 상하이 트로피 대회에서 한 차례 더 기량을 점검한 뒤 다음달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