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퀴프 홈페이지 캡쳐 |
페드로스 감독은 축구협회가 새 사령탑 후보군 10여명을 검증한 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던 4명의 지도자 중 유일한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지도자로 지난해 리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는 여자축구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리옹 감독에서 물러난 뒤 다른 직책을 맡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는 최근 윤덕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최인철 전 인천 현대제철 감독을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으나 최 감독이 2011년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당시 국가대표 선수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고, 최근에는 그가 초중고 감독시절과 전 소속팀인 현대제철에서도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최 감독을 상대로 면담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확인한 상태로, 축구협회는 금주 초 최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으로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협회가 외국인 지도자와 접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최 감독의 낙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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