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감독(사진: 연합뉴스) |
4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대표팀 감독이던 최 감독은 런던올림픽 예선 기간에 공개된 훈련 장소에서 특정 선수를 폭행했고, 이후에도 폭행을 계속했다.
빰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최 감독의 폭력에 일부 선수들은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감독은 수치심을 느낄 만한 성희롱 발언도 서슴치 않았으며, 피해 선수들 가운데는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실제로 최 감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은 한 선수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축구를 진짜 그만둬야 되나 생각도 많이 했어요."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어떤 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건 지금 제가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라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최 감독의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 그리고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지금 대한축구협회가 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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